Ⅰ. 고전 시대


J. S. 바흐가 사망한 1750년부터 1820년경까지를 음악사에 있어 ‘고전 시대’라고 일컫는다. 이 시대는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시대이다. 미국의 독립 전쟁과 프랑스 혁명이 있었고, 사람들은 자유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을 표현하였다. 여러 왕들과 많은 군주들이 여전히 존재하긴 했지만, 사람들은 평등과 인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Ⅱ. 고전 음악


‘고전(Classical)’이란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음악을 통틀어 고전 음악이라 하기도 하고, 대중 음악의 상대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고전 시대에 쓰여진 음악만을 지칭할 때는 위의 의미들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Ⅲ. 고전 시대의 작곡가


고전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프란츠 요셉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 등이 있으며,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초기 작품은 고전 스타일로 작곡되었고 후기 작품들은 낭만 시대로 발전한다. 많은 고전 시대의 작곡가들은 음악의 중심지로 부각된 오스트리아의 빈에 거주하였다.


Ⅳ. 바로크 시대와 다른 점


고전 시대의 작곡가들은 바로크 시대에 유행하던 지나치게 장식적인 음악에 염증을 느끼고

다른 스타일로의 변화를 희망했다. 이것은 고대 로마와 그리스의 창조물들을 재발견하려는 순수 예술가와 건축가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래되고 낡은 로마나 그리스의 건축물들에는 크고 우아한 기둥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새로움을 찾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의 예술에는 균형과 질서가 있었으며, 고전 시대의 음악가들과 예술가들은 그들의 예술과 건축물, 음악 등에 이것을 응용하였다. 그들은 바로크 시대에 쓰여진 장식이 많은 작품과는 다른 단순하고 우아한 예술과 음악을 원했던 것이다.


Ⅴ. 음악의 소리


고전 시대의 작곡가들은 우아하고 균형 있는 음악을 작곡하길 바랬다. 그들은 바로크 작곡가들이 사용했던 정교한 장식음들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에 대조적이며 명확하고 깨끗한 음악을 작곡하였다. 예를 들면, 큰 소리의 주제는 작게 반복되고, 빠른 움직임이 있은 후에는 반드시 느린 움직임이 뒤따른다. 이와 같이 고전 시대의 음악은 화성이 단순하며, 사랑스러운 선율로 되어 있긴 하지만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않다.

고전 시대의 음악을 떠올리면 간단하고 단순하기는 한데, 바로크 시대의 음악보다는 연주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것은 고전 시대의 작품들은 모든 음정들을 정확한 시간에 똑같은 소리로 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크 시대의 작품에 나오는 트릴이나 장식음에서의 작은 실수는 감춰질 수 있지만, 고전 시대의 작품은 아주 완벽하게 연주하지 않는다면 그 연주를 듣는 청중은 무척 괴로울 것이다.


Ⅵ. 곡의 스타일


콘체르토, 소나타, 심포니, 미뉴에트, 그리고 3중주 등을 포함하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작품들은 고전 시대에 만들어졌거나 변화된 것이다. 또한 오페라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모차르트와 여러 작곡가들이 이 시기에 많은 오페라를 작곡하였다.